'도착5분전' 10년 고수 수행기사가 수행원에게 보내주는 문자서비스

임비서는 10년 넘는 경력의 국회의원 수행기사였다.

그의 서비스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'도착 5분 전' 문자 메시지였다.

도착지에서 기다리는 수행원들에게 보내주는 이 메시지는 단비다.

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전화로 물어 볼 수도 없는데 그때그때 알려주는 도착 알림 문자는 수행원들을 안심시켜 준다.

기사가 바뀌면 수행원들이 기사에게 이 알림을 요청하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. 운전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뒷좌석에서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.

의원님 성격이 하도 별나서 '이 놈 저 놈' 육두문자가 난무했지만 임비서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받았다.

수행원들은 임비서의 문자알림이 고마워서 어떻게든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주곤 했었다. 

나중에 의원께서 정치를 그만두시게 될 때 졸지에 실업자가 된 7명의 의원실 식구들이 제일 먼저 다른 의원님을 소개하려고 자리를 알아보는 수고를 자청할 만큼....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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